2007년 12월 15일 토요일

할인카드 잘살펴보고선택하자! KB카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KB카드를 발급받았어요 (^0^) itPhone 카드이거 새로 발급받고 나서 얼마나 밤잠을 설치게되던지 ㅋㅋㅋ 좀 오바;;; 할인카드는 KB카드가 이모저모로 쓸모도 많고 또 은행카드를 쓰는게 좋다는 말도 들어서 KB껄로 결정했는데 잘한거 같아요 ㅋㅋ사실 이 카드를 고른 이유중의 가장 중요한게 바로 어떤 카드혜택이 있는지였는데말이죠무료통화 60분 이건 다른카드에서는 좀처럼 보기힘든 잇폰카드만의 장점 정말 맘에든다는~ 카드가 생겼으니까 안그래도 요즘 위험해지고 있는 소비생활이 너무 활성화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서도....그래도 한달동안 열심히 번 돈으로 알차게 긁을 생각하니까 왠지 뿌듯~해지네요itPhone카드만의 매력적인 카드혜택을 살펴볼까요~~ ㅎㅎㅎ
먼저 가장 맘에드는 무료통화! 휴대폰에서 매월 최고 60분 무료통화가 된다는 점이죠.
애인이랑 영화자주보면 영화비도 은근히 부담되는데 이럴때는 바로 멀티플렉스 영화관(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최고 4천원 할인혜택으로 극장비를 세이브할수 있어요 ㅋㅋ
커피빈 커피 맛나죠~ 커피값도 역시 세이브시켜버립니다 ㅋㅋㅋ
트랜드 외식업체(커피빈,오므토토마토) 최고 20% 할인!




평범한 이야기 속의 따스한 인간애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2007)

장르 애니메이션
감독 곤 사토시
주연 에모리 토오루, 오카모토 아야, 우메가키 요시아키
상영시간 91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2007.12.13
제작국가 일본

2007.12.06 강상준 기자

곤 사토시는 동세대 저패니메이션 감독들 중 가장 현실적이고 사회적인 소재들에 민감하면서도 형식적인 실험을 서슴지 않았던 감독이다.덥수룩한 수염의 중년사내 긴, 여자를 꿈꾸는 남자 하나, 10대 가출 소녀 미유키는 하얀 눈이 가득 내린 추운 겨울에도 도쿄 구석구석을 쏘다녀야 하는 노숙자다. 크리스마스에도 언제나처럼 쓰레기를 뒤지던 이들은 쓰레기더미 속에서 갓난아기를 발견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한껏 젖은 세 사람은 아기 키요코를 통해 그동안 잊고 살았던 가족을 떠올리고, 곧 아기 부모 사진을 힌트 삼아 그들을 찾아 나서기에 이른다. 도쿄를 헤매며 키요코의 부모를 찾던 이들은 갑작스럽게 총격전에 휩쓸리기도 하고, 노숙자를 괴롭히는 십대 소년들에게 구타를 당하기도 한다. 그런 좌충우돌 속에서도 키요코의 부모 찾기를 멈추지 않은 이들은 각자 인생에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뜻밖의 행운과 기적을 연이어 만난다.



곤 사토시의 2003년 작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이하 <크리스마스>)은 국내 개봉명이 의미하는 것처럼(원제는 ‘동경 대부’라는 뜻) 크리스마스가 지닌 전통적 의미에 기댄 작품이다. 3명의 홈리스는 키요코라 이름 지은 아기의 엄마를 찾기 위해 도쿄의 여기저기를 헤매며 그동안 잊고 살았던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된다. 아기 키요코를 통해 자신의 딸 키요코를 그리워하게 된 긴은 아버지로서 아무것도 해준 것 없는 자신의 한심한 인생을 보상받기 위해 키요코의 엄마 찾기에 더 매달린다. 이미 긴과 또 하나의 가족처럼 묶인 게이 하나, 가출 소녀 미유키에게도 그 의미는 같다. 여자를 꿈꾸는 하나는 아기 키요코를 통해 엄마 되기를 꿈꾸고, 가출 6개월째로 접어들며 완벽한 노숙자 생활을 영유하는 데 만족해하는 여고생 미유키 역시 아버지를 칼로 찌르고 뛰쳐나온 후 찾지 못했던 집을 그리워하게 된다. 키요코를 위해 도쿄의 인간군상과 좌충우돌하는 이들의 여정은 잃어버린 것을 찾아가는 회복의 과정이다. 노숙자 트리오의 집은 도쿄 어느 공원에 차려진 누추한 텐트고 그들이 향하는 길은 쓰레기가 널린 뒷골목, 어느 야쿠자 딸의 결혼식장, 게이들이 운영하는 바 등 줄곧 도쿄의 언저리로만 이어진다. 그러나 가족의 의미를 되밟아가려는 이들에게 키요코라는 특별한 선물이 찾아왔듯 크리스마스는 계속해서 특별한 행운으로 이들의 노력에 보상을 안겨준다. 3명의 홈리스가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난 확률은 알고 보니 꽤나 높았던 것이다.
모든 게 우연의 연속만은 아니다. 3명의 대부가 키요코의 엄마를 찾아가는 과정이 곧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합일되듯 <크리스마스>는 노숙자 생활을 영원히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비추고자 한 곤 사토시의 ‘크리스마스 동화’이기 때문이다. 이 동화는 애초부터 주인공이 홈리스라는 유별난 설정, 쓰레기더미 속에서 목청껏 울어대는 아기처럼 우리가 등 돌리고 있는 가장 어두운 구석, 가장 피폐한 상황, 가장 외면당한 사람들에서조차 결코 외면할 수 없는 가족의 의미를 건져 올린다. 영화 도입부 아기 예수를 찾아온 동방박사 3인의 이야기를 연극화한 장면이 자리하고 있는 것처럼 곤 사토시는 아기 키요코를 만난 3명의 홈리스의 좌충우돌을, 아기 예수를 통해 새로운 길로 들어선 인물들의 이야기처럼 만든다. 이는 또한 존 포드 감독의 1948년 작 <세 명의 대부>와도 연관이 있다. <세 명의 대부>는 죽어가는 한 여인의 청에 의해 아기를 맡게 된 3명의 무법자들이 아이를 맡아줄 마을을 찾아가는 서부영화. 무법자들이 안전한 마을을 찾아 헤매듯이 곤 사토시의 크리스마스 동화의 주인공들은 눈 덮힌 도쿄를 헤치며 아이의 어머니를 찾는다. 동방박사에서 무법자로, 또다시 홈리스로 대체된 세 대부의 여정은 미술감독 이케 노부타카를 중심으로 완성된 대도시 도쿄의 크리스마스 풍경과 대비되며 색다른 그림으로 완성된다. 도시의 화려함과 겉치레에 짓눌린 긴 일행이 마냥 패배자나 실패자의 무거운 모습으로만 비치는 건 아니다. 티격태격하지만 단 한 번도 서로를 소원하게 여기지 않고 뜻밖의 선행을 반복하는 이들이 얻는 뜻밖의 행운은 곤 사토시가 이들의 세상에 불어넣은 따스한 입김 같은 것이다.




곤 사토시는 동세대 저패니메이션 감독들 중 가장 현실적이고 사회적인 소재들에 민감하면서도 형식적인 실험을 서슴지 않았던 감독이다. 현실과 환상을 뒤섞으며 아이돌 연예인의 분열된 자아를 사이코 스릴러로 표현했던 데뷔작 <퍼펙트 블루>, 일본영화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다양한 장르를 휘저으며 치열했던 어느 여배우의 삶을 재구성한 <천년여우>, 여러 사람의 꿈을 한데 뭉쳐 환상이 곧 현실 그 자체가 돼버린 세계의 이야기 <파프리카>까지. 2차원과 3차원이 교차하는 독특한 심리적, 시각적 실험을 해왔다. <크리스마스>는 그의 독특한 애니메이션 기법과 형식적 파격을 떠올릴 때 그리 진보한 작품은 아니다. 현실과 환상을 마구 뒤섞으며 그 경계마저 허물어버리는 비주얼적 성취보다는 명확한 모티브와 평범하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통해 따스한 인간애를 드러내는 작품이다. 캐릭터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이 그래서 특별한 감동을 준다. 매순간 과장되면서도 한없이 인간적인 표정을 짓는 그들은 마치 우리 주변의 누군가를 연상시킨다. 만화적인 캐릭터와는 반대로 실사와 다를 바 없을 만큼 디테일하게 재현된 배경은 묘한 충돌을 일으키며 더 큰 현실감을 얻어낸다. 차가운 도쿄의 뒤안길, 색색의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치장된 빌딩숲 도쿄에서 벌어지는 '도쿄 갓 파더스'의 '체험, 삶의 현장'은 웃음과 울음, 긴장과 환희의 연속이다. 긴이 십대에게 얻어터져 피를 흘릴 때 도쿄의 잔인한 현실을 읽은 듯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노숙자들의 즐거운 로드무비로 표정을 바꾸는 영화는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가슴 벅찬 순간들로 가득하다. 곤 사토시에게 현실과 환상은 그리 다르지 않다. 환상 역시 현실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 <크리스마스>에서는 차분한 연출법으로 인물들의 내면을 파고드는 데에 열중하고 있지만, 곤 사토시 애니메이션의 미학은 크리스마스의 현실 속에 모처럼 흐뭇한 환상을 심는다.

출처 Film2.0

2007년 6월 17일 일요일

HP프린터 슈렉스토리페스티벌

슈렉3 기대하고 있었는데 HP프린터를 관람하면 슈렉3도 볼수 있느 이벤트가 진행중이네요~
프린터도 한대 새로 장만할까~ 갈등됩니다. 복합기 기능으로 된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싶었던 참이었어요.
그동안 쓰고 있던 HP프린터가 이제 물러날 때가 되었나봐요. 종이도 잘 걸리고...
새로 산다면 스캐너랑 같이 붙은 놈으로 새로 사야죠.
써본 경험에 의하면 프린터는 HP 제품이 가장 좋습니다
HP복합기가 책상에 딱 올라오는 그 날을 향해서~~~


그럼 슈렉스토리 페스티벌은 뭔데요?
“HP 슈렉스토리 페스티벌”
HP프린터 구입하고 슈렉과 함께 놀자.

행사 1. 슈렉 홈포토 프린팅 CD가 내꺼!
행사제품을 구입하시면 슈렉 홈포토 프린팅 CD를 드립니다.HP가 제공하는 슈렉 이미지로 티셔츠, 액자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직접 만들어보세요

행사 2. 영화를 무료 관람하자!
행사제품을 구입하시면 영화 예매권을 드립니다.

행사 3. 슈렉과 사진도 찍고 바로 뽑자!
아래 장소로 오시면 슈렉과 함께 즉석에서 찍은 사진을 HP프린터로 바로 출력해 드립니다.
* 6월 8일(금)~9일(토): 홈플러스 안산점 / 영등포점
* 6월 15일(금)~16일(토): 홈플러스 금천점
* 6월 23일(토)~24일(일): 홈플러스 동대문점
* 6월 30일(토)~7월 1일(일): 홈플러스 북수원점 (상기 일정/경품은 변경,조기품절 가능)

http://h50028.www5.hp.com/club/shrek3




슈렉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있는 모델 중에서 사고 싶은 모델이에요~ ^^
어느 제품으로 선택할지 고민중입니다

HP 포토스마트 D5160 프린터- 컬러사진 26초내인쇄, 블루투스기능 지원도 되네요
* CD 및 DVD 표면 인쇄
*블루투스 지원(옵션)
* HP PhotoREt4 컬러레이어링 기술,6색잉크컬러 인쇄
* 인쇄속도: 흑백31ppm, 컬러24ppm,4x6 컬러사진 26초 이내
* 인쇄해상도: 최대4800dpi



HP 포토스마트 C5180 잉크젯복합기 - 복합기 기능에 스캔 복사, 기능적으론 이 제품이 한수 위
* 12초 내에 4x6 사이즈 사진 출력
* 2.4" LCD 내장 *인터넷 네트워크 지원
* 인쇄속도: 흑백32ppm, 컬러31ppm* 인쇄 / 스캔 / 복사

조지 윈스턴 "사랑하는 한국 다시 찾아왔어요"


6/19~29, 전국 9개 도시 순회콘서트 개최
따뜻한 감성과 서정적 연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이 7번째로 우리나라를 찾아온다.
조지 윈스턴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아름답고 투명한 연주로 한국팬들로부터 절대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대표곡인 '캐논변주곡'(Variation On The Kanon by Pachelbel)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CF에 사용되면서 한국인에게 너무나 친숙한 연주곡이다.
5월부터 시작된 아시아투어의 일환으로 대만, 일본을 거쳐 한국을 찾은 조지 윈스턴은 19일 원주 치악예술관 공연을 시작으로 20일 포천 반월아트홀,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3일 전주 소리문화의전당, 24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26일 대구 학생문화회관, 27일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28일 울산 현대예술관, 29일 거제 문화예술회관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개최한다.
조지 윈스턴은 'Summer Concert'란 부제로 열리는 이번 한국투어에서 초여름의 서정을 담은 대표곡들과 함께 지난해 발표한 앨범 'Gulf Coast Blues & Impressions: A Hurricane Relief Benefit'을 중심으로 R&B, 소울, 블루스 등에 영감을 받은 새로운 곡들을 들려주며 더욱 폭넓고 다양해진 음악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IMF로 고통받던 98년 내한공연 당시 공연 개런티 전액을 한국의 실직자들을 위한 기금으로 기탁하고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큰 피해를 입은 뉴올리언즈 지역 재건을 위해 앨범 로열티 수입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던 조지 윈스턴.
이번 한국투어 콘서트는 자연과 인간을 사랑하는 그의 면모를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문의 : 서울예술기획 www.seoularts.com ☎ 02)548-4480

2007년 5월 28일 월요일

판도라TV K1 최홍만경기를즐기자

판도라TV 미니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거 써들 보셨나~
간편하게 브라우저 접속 필요업이 플레이 할 수 있어서 짬짬이 보기에도 그만이다.
최홍만 K1경기도 판도라 TV로 보는게 가장 빠를듯하네.

만족만족~ K-1 최홍만경기를 비롯해서 몇개를 봤는데 사용하기가 굉장히 편리했어요. 동영상 보기는 무엇보다 사용하기 편하고 쉽게 재생이 되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ActiveX를 필수 다운받아야 되고 성가시게 했던 기존 동영상 보기 서비스에 비해 별도의 다운로딩 프로그램도 필요도 없고 인터페이스도 깔끔하죠. 앞으로 꼭 담고 싶은 동영상은 판도라 TV로 퍼가기해올 예정입니다 ㅎㅎ 최홍만도 이번 K-1에서는 꼭 멋진 경기를 보여주기를.... 등치에 비해 너무 소극적으로 하더라~거기다가 동영상 퍼가기 기능도 더욱 간편해졌어요.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수 있는 방법이라 더 반갑더군요.미니 TV로 보면 원하는 영상들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든 다음에 편집 기능까지 있어서 나만의 영상 앨범도 가능해요.





판도라 TV 퍼가기 방법 설명이에요. 따라해보시면 어렵지 않게 하실수 있어요.저도 이걸 보고 퍼왔죠 ^^


채널에서 채널 주인이 퍼가기를 허용한 영상에 한하여 '퍼가기'가 가능합니다

플레시플레이어에서 퍼가기버튼을 누르면 게시판의 성격에 맞는 다양한 소스들이 나옵니다.

*에디터 게시판에 퍼가기 (네이버, 싸이월드, 다음 등)
*HTML소스로 퍼가는 방법(다음, 엠파스 등)
* 동영상 링크 걸기로 퍼가기(네이버 등)



역대 최고의 화끈하고 강렬한 KO 장면을 보고싶으시다면
K-1 KO 장면 베스트!!!
http://www.pandora.tv/my.stakkato/5014451

어때요? 이젠 판도라 TV와 함께 K-1 고고~~

<히어로즈>│장르와 대중, <히어로즈>는 어떻게 두 마리 토끼를 잡았나



하이브리드 슈퍼 히어로물 <히어로즈>의 성공요인


왜 나는 여기에 있는가? 왜 우리는 희망적인 세계를 꿈꾸지만 우리의 운명에 대해서는 모를까. 이 세계에서 내 손을 잡아줄 사람들은 도대체 있기는 한 걸까.”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을지 모른다. 어딘지 굉장하지만 괴물 같은, 그래서 누구와도 소통할 수 없다는 생각. 하지만 불행하게도, 인간은 원래 그런 존재다. 그것이 우리가 외로워하고 절망하고 혹은 분노하는 이유다. 지난 5월 21일, 1시즌이 끝난 NBC <히어로즈>는 2006년과 2007년의 시리즈 중에서 드물게 성공한 작품으로 평균 1,50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 모으며 닐슨 리서치의 20위 권에 포함되기도 한 작품이다. ‘치어리더를 구하고 세계를 구하’는 평범한 영웅들의 이야기에는 과연 무엇이 숨어 있던 것일까.


평범한 사람들이 세계를 구한다



한국에서는 케이블 채널 캐치온에서 방영 중인 <히어로즈>의 이야기는 사실 간단하다. 세계에는 유전적으로 초자연적인 힘을 얻게 된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의 힘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자각하지 못한다. 무엇이 그들을 각성시킬 것인가. 무엇이 그들을 변화시킬 것인가. 무엇이 그들을 영웅으로 만들 것인가. 오케이, 그들은 어떤 사건에 의해 자신의 힘을 자각하고 세계를 구하기 위해 결합한다. 아, 너무 단순한가? 오케이, 그들은 모두 결함이 있다. 일반적인 기준에서 보자면 너무나 평범하고, 평범하다 못해 모자라 보이기까지 하는 사람들이 사건을 통해 스스로를 긍정하는 이야기라면 어떨까? 오케이, 이것은 성장에 대한 이야기다. 아니, 이미 <엑스맨>과 <스파이더 맨>에서 나온 얘기라고? 하지만 이건 TV 시리즈니까 더 촘촘하게 짜넣을 수 있을 거야, 오케이, 오케이! 아마도 <히어로즈>를 창조한 팀 크링은 <스몰빌>과 <로스트>의 제작감독이자 DC와 마블 코믹스의 인기 작가이기도 한 제프 롭과 이런 얘기를 나누었을지 모른다. 물론 팀 크링이 유년기 동안 미국 청년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슈퍼 히어로물을 한 번도 보지 않았다고 해도 말이다.



제프 롭과 한국계 크리에이터 짐 리가 창조한 <배트맨: 허쉬>의 표지



팀세일이 그린<니키/제시카>, 그의 작품들은 <히어로즈> 곳곳에 등장한다

1982년 <전격 Z 작전>으로 작가 경력을 시작해 2007년 <히어로즈>를 탄생시킨 팀 크링이 ‘장르의 문외한’이라는 사실은 이제 꽤 유명해진 일화다. 그런 그가 선택한 것은 전문가들의 팀을 구성하는 일이었다. DC코믹스의 히트작 <배트맨 허쉬>를 창조한 스토리 작가이자 <스몰빌>과 <로스트>에 컨설턴트와 제작자로 참여한 제프 롭, 그리고 그의 단짝 크리에이터인 팀 세일을 중심으로 하는 팀은 <히어로즈>를 장르적 재미에 충실하면서도 독특한 감수성의 작품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히어로즈>의 성공은 단순히 ‘그래픽 노블’에 관대한 미국 대중문화의 감수성 때문도 아니고, 할리우드가 일찌감치 부활시킨 <스파이더 맨>과 <엑스맨>, <슈퍼맨>의 성공 때문만도 아니다. <히어로즈>의 성공의 근거에는 분명히 2001년 9월 11일 이후에 확산된 미국인들의 공포와 그 공포를 정치적으로 통제한 부시 행정부의 정책들, 그리고 이 모든 경험들이 바꿔놓은 미국 대중문화의 감수성이 존재한다. 그 사건 이후 모든 것이 변했고 <히어로즈>도 예외일 수 없기 때문이다.

세이브 뉴욕, 세이브 더 월드


9·11 이후의 영화와 드라마의 변화들: <24>, <제리코>, <월드트레이드센터>, <우주전쟁>

보통, 상상력은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 2001년 9월 11일, 뉴욕에서 벌어진 대참사로 테러에 대한 공포가 만연하자 이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건 (정치인들과) 문화산업 종사자들이었다. 2001년 11월에 첫 방송된 폭스TV의 <24>는 테러리즘에 대한 공포와 분노를, 2004년 BBC와 폭스TV의 합작 미니시리즈 <그리드>는 알 카에다에 대한 적대감을 명징하게 드러냈다. 반면, 같은 해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과 빔 벤더스의 <랜드 오브 플렌티>가 각각 선동적으로, 또한 사색적으로 9.11 테러를 다뤘다면 2006년 올리버 스톤의 <월드트레이드센터>와 폴 그린그라스의 <플라이트 93>은 9월 11일 당일의 비극을 새삼 환기시키기도 했다. 물론 공포는 뜻밖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기도 했다. 2005년 스티븐 스필버그의 <우주전쟁>은 미지로부터의 충격에 대한 재난극이었고, 2006년 CBS의 <제리코>는 갑작스런 핵폭발 이후의 마을 공동체를 다룬 음모극이다. 9.11이라는 경험은 파괴, 종말, 대학살이라는 키워드로부터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문화적 상상력에 현실성을 부여했다. <히어로즈> 역시 마찬가지다. <히어로즈>에 만연한 공포는 세계의 종말이다. ‘치어리더를 구하고 세계를 구하라’는 애매모호한 메시지는 뉴욕 한 복판에서 핵이 터지리라는 예언으로 구체화된다.

하지만 결국 뉴욕을 구하라는 얘기인데? 뉴욕이나 화성이나 비슷한 거리감인 극동아시아 변방국민의 이런 불평에 대해서 <히어로즈>는 이렇게 둘러댄다. ‘뉴욕 파괴보다 그 때문에 인류가 희망을 잃는 게 더 큰 위기’라고. 그런데 이거야 말로 부시 행정부가 9.11이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비극이며 미국이야말로 가장 큰 피해자라고 호소하던 주장과 동일하다. 물론 <히어로즈>의 인물들이 남의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지는 않지만 이런 세계관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정도의 불편함을 무시한다면 <히어로즈>는 TV로 즐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오락물이다. 이 작품이 쭉쭉 빨아들여 뒤섞어 놓은 것이 미국산 슈퍼 히어로의 전통만이 아니라 다른 문화적/장르적 감수성이라는 점이야말로 <히어로즈>의 미덕이자 매력이기 때문이다.


<히어로즈>가 흡수한 다른 장르의 감수성

<히어로즈>의 주인공들은 매번 다른 질문과 다른 문제에 직면하고 새로운 능력자들을 발견한다. 그 모든 과정을 거쳐 마침내 그들이 얻는 것은 진실이다. 그리고 성장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대립하고 협력하면서 경험치를 높이는 <히어로즈>의 캐릭터들은 마치 롤플레잉게임의 플레이어처럼 ‘논다’. 게다가 팀 크링이 밝혔듯 <히어로즈>는 일본 만화의 특성을 꽤 많이 차용했다. <와이어드> 5월호에서 팀 크링은 “히로의 천진난만한 순수성은 애니메이션 <드래곤 볼>의 캐릭터를 참고했다. 앞으로도 일본 만화로부터 수긍할 수 있는 지점을 더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뿐만이 아니다. <히어로즈>의 설정은 일본 게임회사 캡콤의 <마블vs캡콤>을, 구성적으로는 <드래곤 볼>마저 연상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히어로즈>가 일본 대중문화와 닿아있다고 느끼는 이유는 다른데 있다. 이것은 아시아 시장에서 <히어로즈>의 영향력을 만들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히어로즈>의 방영 초기에 쏟아진 슈퍼 히어로물의 어설픈 변종이라는 힐난은 사실 뒤죽박죽 뒤섞여 있는 온갖 장르의 키워드들을 오해한 결과다.
하지만 무엇보다 <히어로즈>의 성공은 등장 캐릭터들이 관계를 맺고 성장하며 만드는 드라마 덕분이다. <히어로즈>와 같은 ‘하이브리드 슈퍼 히어로물’의 성공은 장르의 사생아 주제에 장르적 법칙에 잡아먹히지 않은 영악함에서 찾을 수 있다. 누구라도 <히어로즈>에 빠져들 수 있던 이유다. <히어로즈>의 마지막 회에는 이런 말이 등장한다. “그렇게 우리 모두 알게 된 사실이 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아무리 소통이 불가한 상황일지라도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히어로즈>가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이것은 결국 사람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조니 뎁 “캐리비안의 해적 계속 하고 싶다”


캡틴 '잭 스페로우' 조니 뎁이 아직도 잭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영국 연예 사이트 피메일 퍼스트는 29일(한국시간) 뎁이 아직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뎁은 지금까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총 3편에 모두 출연했으나 이것으로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영화 촬영이 끝나고 전 세계 영화관에서 개봉한 지금까지도 선장 잭 스페로우를 생각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뎁은 '캐리비안의 해적'과 같은 영화에 출연한 것은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캡틴 잭 스페로우를 연기하게 된 것은 큰 행운이었다며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남자"라고 표현했다.
그는 '캐리비안의 해적' 4편과 5편의 제작 가능성도 언급했다. 뎁은 4편과 5편의 제작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으며 시리즈가 계속될 경우 꼭 출연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직 캡틴 잭 캐릭터를 다 표현하지 못했다"라며 자신의 배역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캐리비안의 해적' 제작사인 월트 디즈니사는 후속편 제작 가능성에 관해 "현 시점에서는 3편이 최종편"이라고 밝혔다.
뎁이 출연한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는 국내에서 개봉 5일 만에 관객 300만 명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

2007년 5월 3일 목요일

조손가정돕기행사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리는 뜻 깊은 행사 조손가정 돕기

할머니,할아버지의 깊은사랑으로 "엄마,아빠"를 대신하는 조손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이제 우리 모두가 특별한 가족이 되어 희망의 날개를 달아줍시다.

손자나 손녀가 부모 없이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함께 사는 가정을 조부모 가정 또는 조손가정이라고 합니다. 이런 가정의 대부분은 아이 부모의 이혼(43%)이나 경제난(16.8%),실직(6%),가출 또는 사망 등의 이유로 발생하게 되는데, 법적으로는 보호자가 있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의료나 교육비 지원혜택을 받기 힘든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할머니,할아버지는 일정한 수입 없이 노인 복지금만으로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통계청에 따르면 이러한 조손가정이 2005년엔 5만 8101가구에 19만6076명,2000년 4만 5000가구에서 만 5년 새 1만 가구가 증가했다고 합니다.그 가운데 정부의 가정위탁 지원금을 받는 것은 전체 조손 가정의 단 9% 정도..

우리 주변에는 우리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수많은 조손가정이 있습니다.
소외된 이웃에게 웃음과 행복을 나누는 일에 앞장 서온 한국 복지 재단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더욱 뜻깊게 하는 조손가정돕기 나눔축제 "할머니는 우리엄마"를 개최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인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떠올려 보는 "블로거가 참여하는 할머니,할아버지의 사랑" 사진전을 개최합니다.
블로거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할머니,할아버지 사진으로 본 나눔축제를 더 의미있는 시간들로 가득 채워주세요. 함께 나누어 더 뿌듯한-그 소중한 마음을 여러분과 나누겠습니다.

행사 홈페이지
http://www.kwf.or.kr/campagin/campagin_content.asp?code=campagin01&idx=77



*청계천 걷기대회도 열린다






그동안 할머니를 잊고 있었던게 사실이다.
살기 바쁘다는 핑계, 내 할일 바쁘다는 핑계가 제일 큰 것 같다....
부모님에 대한 사랑도 많이 배풀지 못한다고 느낄 때도 많은데
할아버지 할머니야 더했으면 더 했지 못하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할머니에 대한 정말 좋은 추억도 꽤 가지고 있는데도 말이다.
강아지를 키웠는데 그녀석이 유난히 가장 따르던 사람도 할머니였다 ^^
항상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우리가 할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이제 따뜻한 말이라도 한번 더 자주 건네는 게 아닐까.....
할머니 사랑해요~ ^ ^

[미드 속 인물] 미국 중산층의 허상 ‘위기의 주부들’ 브리


2005년 ‘위기의 주부들’(원제: Desperate Housewives)이 국내에 소개될 당시 언론들이 뽑은 헤드카피다. 미국 대통령 영부인 `로라 부시가 즐겨보는 드라마` 그 자체로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막상 방영되자 위기의 주부들은 로라 부시가 아닌 네 명의 주부가 화제가 됐다.


이미 두 시즌을 통해 국내에도 많은 매니아를 만든 이 드라마는 미국 교외의 중산층마을 위스테리아에 사는 네 주부들의 일상을 다뤘다. 새로운 사랑을 찾는 이혼녀 수잔(테리 해처), 잘 나가는 직장 여성에서 말썽꾸러기 아이들에 시달리는 전업주부 리네트(펠리시트 허프만), 완벽한 주부를 꿈꾸는 브리(마샤 크로스), 풍족한 생활과 함께 남편 몰래 바람을 피우는 가브리엘(에바 롱고리아)이 주인공들이다.


이들 가운데 위기의 주부들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 브리다.그녀는 ‘살림의 여왕’ 마샤스튜어트를 뺨칠 만큼 완벽한 집안 꾸미기와 요리 솜씨를 보여준다. 위스테리아의 모든 주부가 브리의 살림에 감탄 또는 질시를 보낸다. 이웃집 남편들은 자신의 아내와 브리를 비교하며 ‘브리만큼만’을 외치고 옆집 참견쟁이 후버 부인은 브리의 정원을 탐내다 망쳐놓기도 한다. 무엇보다 브리는 독실한 기독교이자 공화당원이다.
미국 백인중산층의 이상적인 주부로 흠잡을 데 없는 가정을 만들었지만 한꺼풀만 벗기면 브리가 이룬 모든 것은 모래위에 지은 집처럼 불안하다. 완벽함에 대한 강박과 기도교적 엄숙함으로 남편과 끊임없이 갈등하고 아들은 동성애자임을 고백하고 딸은 순결서약과 무관하게 행동한다. 메인 카피인 ‘누구나 더러운 빨랫감을 조금씩은 지니고 있다’(Everyone Has a Littel Dirty Laundry)`는 마치 브리를 위해 준비한 문구인 듯 하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러운 빨랫감’을 잔뜩 안고 투쟁 중인 브리를 보면 애처롭기까지 하다.
하지만 브리는 어머니이자 아내이기에 견딘다. 시즌1에서 부부상담을 받으러 간 자리에서 브리는 이렇게 자신을 변호한다.
“프로이트는 19세기 말에 성장했어요. 가전제품도 없는 시대였죠. 그의 어머니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 엄청난 희생을 치러야만 했죠. 그런데 프로이트는 뭘 했나요? 그는 성인이 되어 유명해지고 나서 모든 성인들이 지닌 정신적 문제가 어릴 적 엄마들이 그들에게 저지른 일 때문이라는 이론을 발표했어요. 프로이트의 엄마는 정말로 배신당한 기분이었을 거에요. 그의 엄마가 얼마나 그를 위해 희생했는지 프로이트도 알고 있었을 것이 분명해요. 하지만 `감사합니다`라고 단 한마디라도 했을지 의문이군요.”

브리의 이 말은 ‘위기의 주부들’이 관통하는 문제이자 최초의 출발점이다. 대본을 쓴 작가 마크 체리는 이 세상 모든 주부들이 자신만의 절박함을 부여안고 싼다는 것에서 작품을 구상했다. “대통령이 잠든 후 밤 9시가 되면 나는 위기의 주부들을 본다. 나 역시 위기의 주부다”고 말한 로라 부시의 언급은 괜히 나온 게 아닌 듯 하다.
브리를 연기한 마샤 크로스는 영화 TV 등 여러분야에서 다양한 배역을 거치며 성장했다. 18세 때 뉴욕 줄리어드 스쿨 드라마학과에 합격했던 그녀는 최근 심리학 석사를 받는 등 학업에도 꾸준한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해 주식중개인 톰 마호니와 결혼한 그녀는 지난 20일 44살의 나이에 쌍둥이를 출산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마사 크로스의 임신과 출산으로 ‘위기의 주부들’ 하차 소문이 나돌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 없다. 시청자들 또한 시즌을 거듭할수록 진정한 ‘위기의 주부’가 되가는 브리를 계속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

2007년 4월 25일 수요일

국내외 명화패러디, 그 특별한 재미

아트마케팅(ART MARKECTING)이란, 고품격 문화로 멀게만 느꼈던 ‘예술’을 우리 ‘생활’에 친근하게 접근시키는 기업의 마케팅 방식을 말한다. 웰빙이나 로하스 등의 삶의 여유와 문화를 누리고자 하는 요즘 사람들의 열망이 이러한 ‘아트마케팅’을 통해 기업과 제품의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다비드作 베르나르 산을 넘는 나폴레옹을 패러디한
농협 목우촌 또래오래 치킨 2005.5.2


어디선가 본듯한 명화그림에 중장비인 크레인 기기들이 들어가 있다!
최근 독일의 크레인 회사 ‘히아브’에서 만든 기업홍보 캘린더가 화제가 됐었다. 눈에 익은 명화작품 속에 크레인 장비차가 마치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들어가 있는이 광고는, 잘 만든 명화패러디광고로 제작된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고흐作 자화상을 패러디한
웅진코웨이 뷔셀 2005.9.16



레오나르도 다빈치 作 모나리자가 그대로 쓰인
CREST WHITE STRIPES PREMIUM 광고 2004.6.17

이런 명화패러디 광고의 장점은?
우리 일상에 예술을 가까이 두고 볼 수 있는 즐거움이다.
루브르 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고 개인이 소장하기 힘들었던 명화들을마트나 TV속에서, 또는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에서도 손쉽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기업의 새롭고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힘이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作 모나리자 패러디
비보 초음파맛사지 광고
2006. 12. 19.




반 고흐 作 자화상을 패러디
Coronation Fund Managers 2006.8.21

명화패러디의 단점도 있다.
자칫 ‘패러디’가 ‘표절’로 오인될 수 있다는 점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명화 이미지에 비슷한 방식으로 제품과 기업의 이미지를 삽입하여표현하기 때문인데 그러기에 이러한 광고는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그림에 ‘예술’의 느낌을 보존하는 범위 내에서 얼마나 위트있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2007년 3월 28일 수요일

장건강에는 쎌바이오텍


장 때문에 항상 스트레스 받는 현대인들!
나도 아침마다 괴로울 때가 많다. 병원에 가도 마땅한 해결책도 없고....
그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유산균 제품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막연히 유산균이 장에 좋다고만 인식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많은 제품이 출시되고 있었다.


우연히 알게된 회사 쎌바이오텍에서 여러 정보들을 얻었다.
/쎌바이오텍 홈페이지 참조 http://cellbiotech.com/

유산균은 우리 몸 속에서 유해균을 억제하고깨끗하게 하는 정장작용을 하며 유해 미생물 억제, 연동운동 등의 좋은 작용을 한다.그런데 원래 우리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까지는장은 깨끗한 무균상태이지만, 출산후 4시간이 지나면서부터장에는 균이 살기 시작한다고 한다.
장에 나쁜 유해균은 식생활이 불규칙하거나 각종 스트레스,운동량 저하 등의 이유로 나이가 들수록 늘어가는 반면장내 유익한 유산균의 수는 점차 감소하게 된다.
그래서 각종 장질환으로 고생하게 되는 이유. 그러므로 유산균은 보조적인 섭취를 통해 꼭 보충해주어야 한다.
쎌바이오텍의 유산균은 그냥 보통 유산균이 아니라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특허받은 유산균 이라고 한다. 현재 무수히 많은 유산균이 알려져 있으나, 그 중 20여 종류만이 발효유와 같은 유산균 제품으로 만들어 지고 있다. 그 가운데 뛰어난 생명공학 기술로 앞선 유산균을 만들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 (주)쎌바이오텍.
유산균 강국인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시장에 수출하는 유산균-위와 장까지 손실 없이 이동하는 이중코팅 유산균-국제특허를 비롯 국내에서도 많은 기술인정을 받고 있는 기술우위의 유산균-이러한 유산균을 쎌바이오텍에서 만들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현재 유산균 제품으로는 국내 최대인55개의 제품을 개발해 시판 중이다.



- 제품사용기
저는 장이 안좋은지 술만 조금하면 설사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좋다고하는 것은 다해 보았습니다. 양방으로 조제한 약과 한방으로 조제된 대장환, 유산균 요쿠르트 종류, 콩100%인 전두유 등을 모두 치료용 또는 보조제로 먹어봤습니다만 제대로 기능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건강식품을 하나 구입했는데 쎌바이오텍의 ATP혼합 유산균제품이 같이 왔습니다. 아마 제조원이 쎌바이오텍이고 판매원이 그 회사 였던것 같습니다. 그 유산균을 매일 아침 저녁으로 1봉씩 먹어봤습니다.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며칠을 먹고나니 그렇게 자주하던 설사가 멎었습니다. 황금색으로 변해있었습니다. 쎌바이오텍의 유산균제품은 다른것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효과에 있어 100%였지요. ATP혼합유산균은 장 건강을 지켜주는 파수꾼이라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쎌바이오텍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장이 안좋으신 분들 쎌과함께 장건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출처/다음카페]

뫼비우스에 대해


프랑스의 수많은 창조적인 만화가중 영미권에서 가장 인정받고 있고 국내에서도 가장 많이 알려진 만화가가 바로 뫼비우스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장 지로드(Jean Giraud)이다.그는 1938년 파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2차 세계대전의 후유증으로 혼란스러운 프랑스에서 보냈다. 그 후 파리 응용미술학교를 나와 56년에 데뷔를 해서 60년대 중반까지 웨스턴물을 그려 성공을 하게되지만 그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 이후 sf물로의 도전을 시작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75년에는 동료작가들과 함께 현재 미국의 헤비메탈(Heavy Metal)지의 전신이 된 sf, 환타지 전문잡지 메탈 위르랑(Metal Hurlant)을 창간하게된다. 그는 하라키리(Harakiri)지에 새로운 스타일의 만화를 내기 시작할때부터 장 지로드 혹은 지르라는 이름을 놔두고 뫼비우스(Moebius)라는 필명을 사용했는데 사실상 그의 진가는 그때부터 서서히 발휘되기 시작했다.장 지로드는 만화가로서의 경력을 웨스턴 만화로서 시작하였고 그가 이름이 나기 시작한 것도 블루베리라는 웨스턴 시리즈였지만 그의 탁월한 재능은 웨스턴물에서 보여준 예술적인 연출도 아니었고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도 아닌 바로 선구적인 디자인 감각과 보통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자유로운 상상력이었다. 그가 sf에 정착한 후 더 큰 성공을 얻게되며 조도로프스키와의 합작인 잉칼(L'Incal)과 아자크(Arzach)등에서 수많은 멋진 그림과 세계관 그리고 비전을 보여주어 세계를 놀라게 한다. 그리고 그 여파는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모든 미디어에 걸쳐 미쳐서 우리는 현재 거의 모든 sf영화, 소설, 만화등에서 그의 영향을 느낄수 있게 되었고 엥키빌랄(Enki Bilal)에서 오토모가츠히로(Otomo Katsuhiro)같은 수많은 또 다른 거장들조차도 그를 칭송하며 그가 끼친 영향을 이야기하게 되었다.그는 만화작업이외에도 수많은 다른 종류의 비주얼 아트영역에서 활동하는데 1977년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을 영화화한 듄, 리들리스콧 감독의 에일리언을 비롯 수많은 영화와 애니메이션에서 디자인과 스토리보드등을 작업하고 수많은 앨범자켓과 일러스트, 그 외 티비광고와 놀이공원 디자인에까지 손을 뻗쳤으며 모든 미디어들에 성공적으로 적응하여 재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비록 그가 국제적인 명성을 얻으며 수많은 비주얼 아트부분에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만화가로서의 작업이 많이 줄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의 끝없는 듯한 상상력과 모든 재료와 기법을 동원하여 수많은 스타일을 통해 작품을 제작해나가는 솜씨 그리고 sf만화와 주변 장르들에 끼친 수많은 영향과 메탈위르랑같은 잡지발간을 통해서 유럽의 만화에 공헌함 점등을 보면 그를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만화작가로 불리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2007년 3월 20일 화요일

믿을 수 있는 인터넷면세점 DUTYFREE24

24시간 전국 어느 곳에서나 면세점 쇼핑이 가능한 곳
동화면세점 DUTYFREE24

www.dutyfree24.co.kr

국내에서 가장 먼저 면세점을 시작한 오래된 전통의 동화면세점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면세점 쇼핑이 가능한 사이트이다.
이용 방법은 기존의 면세점 이용과 동일하고, 할인 혜택은 온라인 회원에게만 주어지는 게 많아서 알뜰한 쇼핑이 가능하다. 바쁜 시간 때문에 면세점 이용이 조금 번거로웠던 분들에게 아주 유용한 서비스라고 생각된다. 고가의 물건의 경우에는 직접 물건을 보지 않고 사기 때문에 조금 걱정이 된다면 매장에 미리 들러서 살펴보고 주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입점 브랜드 별로 자세한 안내를 해주고 있으니 홈페이지에 가서 쿠폰도 꼭 챙길것~



1973년 국내 최초로 면세점 사업을 시작한 동화면세점은 전통과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최고의 면세점임을 자부하며 지난 30여 년 동안 축적하여 온 경험과 노하우로 국내 면세점 업계의 대명사로 통합니다. 도심 중앙 광화문에 위치하고 있어 고객의 접근성이 용이하며 인근 관광지구와 연계되어 관광과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넓은 주차장을 확보하여 고객들의 편리한 이용을 돕고 있으며 쇼핑을 끝낸 후 바로 김포공항이나 인천 국제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버스들도 바로 앞에서 연결되는 편리함을 자랑 합니다현재 1,500평의 매장에는 250여개의 세계 최고의 유명상품이 입점되어 있으며 에르메스(Hermes), 루이뷔통(Louis Vuitton), 구찌(Gucci), 프라다(Prada), 제냐(Zegna) 등 3천여개의 상품이 전시, 판매되고 있습니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고객은 먼저 동화면세점이 엄선한 향수들을 접하게 됩니다. 또한 구찌, 셀린, 루이비통, 에르메스, 페라가모, 프라다, 코치, 로에베, 펜디 등의 고급 부티크를 지나 화장품과 시계, 주얼리 코너를 지나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고객 이동선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객 이동선의 마지막 부분에는 시계, 가방, 소형 기념품과 동화면세점의 가장 영향력 있는 토산품 코너가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비교해서 구입하기 편리하도록 상품들을 진열해 놓고 있습니다.

동화면세점의 인터넷 면세점인 동화 Dutyfree24(www.dutyfree24.co.kr) 는 지난 2000년 가을에 국내의 인터넷 전문 면세점 1호로 출발하였으며 인터넷 면세점 동화 Dutyfree24에서는 면세점 이용안내와 상품예약, 주문, 그리고 인터넷 면세점 만의 가격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행사 정보는 물론 게시판을 통해 면세점과의 문의상담과 상품주문 확인도 가능하며 편리한 면세 쇼핑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 다양한 혜택의 쿠폰도 쇼핑 전에 잘 챙기셔야 겠죠. ^ ^





▶ DUTYFREE24만의 특별 혜택

http://www.dutyfree24.com/event/EventMain.htm?url=/event/061010_dis/Ev_Dis.htm&tag=Dis


http://www.dutyfree24.com/event/EventMain.htm?url=/event/070116_wedding/Ev_Wedding.htm&tag=허니문




▶ 화면세점 찾아오시는 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6번출구 바로앞 광화문빌딩 지하1층
지하철 1호선 시청역 3번출구 도보5분거리 코리아나호텔옆 광화문빌딩 지하1층
주변 위치 안내=> 세종로 사거리 =>종로 교보문고 대각선방향 또는 파이낸스빌딩 맞은 편

단순하게 살 수는 없다 엥키 빌랄이 일궈낸 프랑스 만화의 오늘



세계 SF 만화계의 살아 있는 전설 엥키 빌랄은 만화 언어와 영화 언어를 오가며 독창적인 시각 이미지를 창조한 인물이다. 만화와 영화에서 늘 미래를 배경으로 복잡한 세계를 건설하지만 그 안에서 언제나 예술과 인류의 현재를 고민하는 빌랄의 상상력은 곧 프랑스 만화의 현재와 이어진다.


"그러니까, 당신의 원작 만화 '니코폴' 3부작 가운데 두 번째인 '여인의 함정'을 바탕으로 영화 <우먼트랩>을 만들면서..." 질문을 채 끝내기도 전에 엥키 빌랄이 말을 가로막는다. "아니, 이건 전혀 다른 작품이다. 영화는 영화일 뿐 원작 만화를 압축한 것이 아니다. 솔직히 12년 전에 그린 내 만화 '니코폴' 3부작은 나도 잘 기억이 안 난다. 영화를 만들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다시 들춰볼 생각도 안 했다." 그리고는 여태껏 쓰고 있던 짙은 색 선글라스를 벗어버렸다.


'니코폴' 3부작은 필립 드뤼예, 뫼비우스와 더불어 세계 SF 만화의 3대 거장 가운데 한 명인 엥키 빌랄, 바로 그의 대표작이다. 총통 선거를 앞두고 권력의 암투가 치열하던 2023년의 독립 도시 공화국 파리를 배경으로 30년간 냉동됐다 깨어난 사나이 알시드 니코폴이 독수리의 머리와 인간의 몸을 한 이집트 신 호루스를 만나 신들의 암투와 인간의 암투 사이에 끼어들게 된다는 내용이다. 니코폴은 극빈 계층과 소수 백인 부유 계층만이 살고 있는 미래의 파리에서 이 혼란한 세계를 버텨 내기 위해 보들레르의 시구를 암송하며 폐인처럼 살아간다. 1부 '신들의 카니발'부터 2부 '여인의 함정', 3부 '적도의 추위'에 이르기까지 이 방대한 설정의 만화가 완결되는 데 총 12년의 세월이 걸렸다. 심지어 완결된 3부작은 프랑스의 권위 있는 서평지 '리르'가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의 분야와 당시의 모든 예술 출판물을 통틀어 '그 해의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선정됐다. 그런데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난감했다. 하지만 빌랄의 태도는 당당했다. "순간순간 머릿속에 떠오르는 만화의 단편적인 느낌만으로 <우먼트랩>을 만들었다. 어느 정도 선택을 하긴 했지만 철저히 본능에 따라 만든 전혀 새로운 것이다. 만화의 캐릭터들이 영화에 등장하지만 그들의 생각, 행동, 관계는 모두 달라졌다.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 아닌가?"



새로운 언어, 드로잉에서 그래픽으로


그의 말처럼 <우먼트랩>은 확실히 좀 다른 영화다. '니코폴' 3부작에서 니코폴과 사랑에 빠졌던 2부의 주인공 질 비오스콥이 전면에 나선다. 호루스 신에게 조종당하며 혼란한 미래 사회를 살아가던 니코폴의 일대기는 어느새 질과 니코폴, 그리고 그의 몸에 깃든 호루스 신의 야릇한 로맨스가 돼버린다. 약간의 상업성이 가미된 유럽형 SF 판타지 <우먼트랩>은 올해 봄 프랑스에서 개봉되어 박스오피스에서 예상 밖의 환대를 받았다. 여기엔 되새겨봐야 할 몇 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우먼트랩>은 모든 대사가 영어로 돼 있다.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가 합작했으며 주연 배우들 역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다국적 출신들로 구성됐다. 게다가 이 초국적 영화의 배경은 다국적 문화의 중심인 뉴욕이다. 빌랄은 그 이유를 두고 "뉴욕은 미래의 도시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다. 서구 사회가 맹신하는 자금, 재력, 체제를 보여 주기에 좋은 가장 상징적인 도시. 뉴욕은 미국이란 나라의 도시가 아니라 세계의 도시라는 느낌이 강하다"고 밝힌다. 그리고 여기에 이집트 신화와 정치적 음모, 외계인의 존재, 러브 스토리 등 인류 역사의 다양한 면면들을 녹여 놓았다. <우먼트랩>을 통해 유럽 문화의 통일이라도 이루어 보겠다는 심산일까? 빌랄은 "이렇게 복합 텍스트적인 작품을 만드는 일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무엇이든 단순화시키려는 경향이야말로 우리의 지성과 창의력을 빈곤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 단순화는 상업성에 초점을 둔 마케팅으로 연결될 뿐이며 할리우드영화들이 줄곧 해온 일이다. 문화를 빈곤케 하는 이런 경향에 모든 예술인들이 대항해야 한다. 그래서인가? 미국에서는 내 영화가 너무 복잡하다는 이유로 배급이 결정되지 않고 있다"며 웃는다.

<우먼트랩>에서 주목할 만한 또 한 가지는 살아 있는 배우를 제외한 모든 배경과 이미지가 CG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최근 주드 로가 주연한 할리우드영화 <월드 오브 투모로>나 일본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영화화한 <캐샨>, 프랭크 밀러의 만화가 원작인 <신 시티> 등이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이지만 <우먼트랩>의 색감은 이들과는 또 다르다. 원작 만화에서 물감을 수십 차례 덧칠한 유화처럼 끈끈하고 관능적이면서 놀랄 만큼 치밀하게 미래의 세상을 그려내던 빌랄의 드로잉은 <우먼트랩>에서 푸른 빛과 잿빛이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묘하게 뒤엉킨 그래픽 화면으로 되살아난다. 이것은 단순히 테크놀로지의 전시일까 아니면 첨단의 기술력을 예술적 표현력으로 끌어올려 보겠다는 자신감일까? "예상하는 것처럼 어느 정도 할리우드가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데 그치는 첨단 테크닉을 예술적 도구로 이용해 보겠다는 의도가 있었다. 프랑스 관객들은 이런 용기 있는 도전을 이해해 주고 있는 편이다."


프랑스 만화의 견고한 토양


이렇듯 나름의 방식으로 예술적 표현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해온 빌랄 같은 작가들의 힘 때문에 프랑스 만화계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비옥한 문화적 토양을 지니고 있다. 현실에 없는 세계를 형상화하고 얼마나 튼실한 구조의 세계관을 제시할 수 있느냐에 따라 SF 만화의 깊이는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마련이다. 1970~1980년대에 이르러 프랑스에서는 SF 장르가 만들어낸 개념들과 이 장르를 철학과 문학 등에 접목시키는 뛰어난 만화 작가들이 여럿 등장했다. 필립 드뤼에, 뫼비우스, 프랑수아 슈이텐, 그리고 엥키 빌랄이 이 일련의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내고 지금까지 이어왔다. 이들로부터 견고하게 쌓아진 프랑스 SF 만화의 힘은 전세계 문화 예술의 최전선에서 온갖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프랑스 SF 만화의 아버지라 할 만한 작가 필립 드뤼에는 80년대 이후 일러스트와 회화, 조각, 다른 표현 형태들을 섭렵하며 프랑스 만화 독자들에게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었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SF 만화가 뫼비우스는 1984년에 아예 미국으로 이민, LA에 정착한 뒤 영화와 광고, 만화 캐릭터 산업,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 등 온갖 분야로 손을 뻗쳐 나갔다. 영화 <에일리언>의 의상 디자인을 맡고 다양한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하며 미국과 아시아의 만화계에도 강렬한 영향을 미쳤다.

엥키 빌랄의 활약도 대단했다. 그의 작품은 6년에 한 번꼴로 출간돼 왔지만 그때마다 대단한 주목을 받았다. 지금까지 <우먼트랩>을 비롯해 <벙커 펠리스 호텔> <타이코 문> 등 세 편의 영화를 만들었고, 알랭 레네의 <인생은 한 편의 소설이다>에서 미술감독을 맡기도 했다. 영화 외에도 오페라 무대 디자인, 의상과 음반, 영화 포스터, SF 소설 표지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로 발을 뻗어 나가고 있다. 다루고자 하는 정치적 이슈나 철학적 깊이에 있어서 다른 어떤 학자나 문학가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이 프랑스 만화 거장들의 작품은 만화를 예술의 지평, 고급 문화의 중심부에 올려놓았다. 그 자부심 때문인지 엥키 빌랄은 "만화나 문학에 비하면 담을 수 있는 내용의 폭이 좁은 영화는 하위 문화"라는 입장을 거침없이 밝힌다. 전세계적으로 만화가 대우받는 몇 안 되는 나라 중의 하나인 프랑스에서는 지금도 이들 거장들이 닦아놓은 길 위에 새로운 독자층과 작가층이 생겨나고 있다. 빌랄은 "최근의 프랑스 만화의 젊은 작가들은 판타지와 SF를 상상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더 하고 싶어 한다"고 말한다. 그것이 전통과의 단절이 아니라 새로운 실험으로 연결된다면 "나날이 미쳐가고 있고, 곧 추락할 듯 보이는 시대"를 걱정하는 빌랄 같은 작가들에게 더없이 즐거운 일일 것이다.
[필름 2.0 20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