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28일 월요일

판도라TV K1 최홍만경기를즐기자

판도라TV 미니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거 써들 보셨나~
간편하게 브라우저 접속 필요업이 플레이 할 수 있어서 짬짬이 보기에도 그만이다.
최홍만 K1경기도 판도라 TV로 보는게 가장 빠를듯하네.

만족만족~ K-1 최홍만경기를 비롯해서 몇개를 봤는데 사용하기가 굉장히 편리했어요. 동영상 보기는 무엇보다 사용하기 편하고 쉽게 재생이 되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ActiveX를 필수 다운받아야 되고 성가시게 했던 기존 동영상 보기 서비스에 비해 별도의 다운로딩 프로그램도 필요도 없고 인터페이스도 깔끔하죠. 앞으로 꼭 담고 싶은 동영상은 판도라 TV로 퍼가기해올 예정입니다 ㅎㅎ 최홍만도 이번 K-1에서는 꼭 멋진 경기를 보여주기를.... 등치에 비해 너무 소극적으로 하더라~거기다가 동영상 퍼가기 기능도 더욱 간편해졌어요.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수 있는 방법이라 더 반갑더군요.미니 TV로 보면 원하는 영상들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든 다음에 편집 기능까지 있어서 나만의 영상 앨범도 가능해요.





판도라 TV 퍼가기 방법 설명이에요. 따라해보시면 어렵지 않게 하실수 있어요.저도 이걸 보고 퍼왔죠 ^^


채널에서 채널 주인이 퍼가기를 허용한 영상에 한하여 '퍼가기'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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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화끈하고 강렬한 KO 장면을 보고싶으시다면
K-1 KO 장면 베스트!!!
http://www.pandora.tv/my.stakkato/5014451

어때요? 이젠 판도라 TV와 함께 K-1 고고~~

<히어로즈>│장르와 대중, <히어로즈>는 어떻게 두 마리 토끼를 잡았나



하이브리드 슈퍼 히어로물 <히어로즈>의 성공요인


왜 나는 여기에 있는가? 왜 우리는 희망적인 세계를 꿈꾸지만 우리의 운명에 대해서는 모를까. 이 세계에서 내 손을 잡아줄 사람들은 도대체 있기는 한 걸까.”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을지 모른다. 어딘지 굉장하지만 괴물 같은, 그래서 누구와도 소통할 수 없다는 생각. 하지만 불행하게도, 인간은 원래 그런 존재다. 그것이 우리가 외로워하고 절망하고 혹은 분노하는 이유다. 지난 5월 21일, 1시즌이 끝난 NBC <히어로즈>는 2006년과 2007년의 시리즈 중에서 드물게 성공한 작품으로 평균 1,50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 모으며 닐슨 리서치의 20위 권에 포함되기도 한 작품이다. ‘치어리더를 구하고 세계를 구하’는 평범한 영웅들의 이야기에는 과연 무엇이 숨어 있던 것일까.


평범한 사람들이 세계를 구한다



한국에서는 케이블 채널 캐치온에서 방영 중인 <히어로즈>의 이야기는 사실 간단하다. 세계에는 유전적으로 초자연적인 힘을 얻게 된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의 힘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자각하지 못한다. 무엇이 그들을 각성시킬 것인가. 무엇이 그들을 변화시킬 것인가. 무엇이 그들을 영웅으로 만들 것인가. 오케이, 그들은 어떤 사건에 의해 자신의 힘을 자각하고 세계를 구하기 위해 결합한다. 아, 너무 단순한가? 오케이, 그들은 모두 결함이 있다. 일반적인 기준에서 보자면 너무나 평범하고, 평범하다 못해 모자라 보이기까지 하는 사람들이 사건을 통해 스스로를 긍정하는 이야기라면 어떨까? 오케이, 이것은 성장에 대한 이야기다. 아니, 이미 <엑스맨>과 <스파이더 맨>에서 나온 얘기라고? 하지만 이건 TV 시리즈니까 더 촘촘하게 짜넣을 수 있을 거야, 오케이, 오케이! 아마도 <히어로즈>를 창조한 팀 크링은 <스몰빌>과 <로스트>의 제작감독이자 DC와 마블 코믹스의 인기 작가이기도 한 제프 롭과 이런 얘기를 나누었을지 모른다. 물론 팀 크링이 유년기 동안 미국 청년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슈퍼 히어로물을 한 번도 보지 않았다고 해도 말이다.



제프 롭과 한국계 크리에이터 짐 리가 창조한 <배트맨: 허쉬>의 표지



팀세일이 그린<니키/제시카>, 그의 작품들은 <히어로즈> 곳곳에 등장한다

1982년 <전격 Z 작전>으로 작가 경력을 시작해 2007년 <히어로즈>를 탄생시킨 팀 크링이 ‘장르의 문외한’이라는 사실은 이제 꽤 유명해진 일화다. 그런 그가 선택한 것은 전문가들의 팀을 구성하는 일이었다. DC코믹스의 히트작 <배트맨 허쉬>를 창조한 스토리 작가이자 <스몰빌>과 <로스트>에 컨설턴트와 제작자로 참여한 제프 롭, 그리고 그의 단짝 크리에이터인 팀 세일을 중심으로 하는 팀은 <히어로즈>를 장르적 재미에 충실하면서도 독특한 감수성의 작품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히어로즈>의 성공은 단순히 ‘그래픽 노블’에 관대한 미국 대중문화의 감수성 때문도 아니고, 할리우드가 일찌감치 부활시킨 <스파이더 맨>과 <엑스맨>, <슈퍼맨>의 성공 때문만도 아니다. <히어로즈>의 성공의 근거에는 분명히 2001년 9월 11일 이후에 확산된 미국인들의 공포와 그 공포를 정치적으로 통제한 부시 행정부의 정책들, 그리고 이 모든 경험들이 바꿔놓은 미국 대중문화의 감수성이 존재한다. 그 사건 이후 모든 것이 변했고 <히어로즈>도 예외일 수 없기 때문이다.

세이브 뉴욕, 세이브 더 월드


9·11 이후의 영화와 드라마의 변화들: <24>, <제리코>, <월드트레이드센터>, <우주전쟁>

보통, 상상력은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 2001년 9월 11일, 뉴욕에서 벌어진 대참사로 테러에 대한 공포가 만연하자 이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건 (정치인들과) 문화산업 종사자들이었다. 2001년 11월에 첫 방송된 폭스TV의 <24>는 테러리즘에 대한 공포와 분노를, 2004년 BBC와 폭스TV의 합작 미니시리즈 <그리드>는 알 카에다에 대한 적대감을 명징하게 드러냈다. 반면, 같은 해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과 빔 벤더스의 <랜드 오브 플렌티>가 각각 선동적으로, 또한 사색적으로 9.11 테러를 다뤘다면 2006년 올리버 스톤의 <월드트레이드센터>와 폴 그린그라스의 <플라이트 93>은 9월 11일 당일의 비극을 새삼 환기시키기도 했다. 물론 공포는 뜻밖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기도 했다. 2005년 스티븐 스필버그의 <우주전쟁>은 미지로부터의 충격에 대한 재난극이었고, 2006년 CBS의 <제리코>는 갑작스런 핵폭발 이후의 마을 공동체를 다룬 음모극이다. 9.11이라는 경험은 파괴, 종말, 대학살이라는 키워드로부터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문화적 상상력에 현실성을 부여했다. <히어로즈> 역시 마찬가지다. <히어로즈>에 만연한 공포는 세계의 종말이다. ‘치어리더를 구하고 세계를 구하라’는 애매모호한 메시지는 뉴욕 한 복판에서 핵이 터지리라는 예언으로 구체화된다.

하지만 결국 뉴욕을 구하라는 얘기인데? 뉴욕이나 화성이나 비슷한 거리감인 극동아시아 변방국민의 이런 불평에 대해서 <히어로즈>는 이렇게 둘러댄다. ‘뉴욕 파괴보다 그 때문에 인류가 희망을 잃는 게 더 큰 위기’라고. 그런데 이거야 말로 부시 행정부가 9.11이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비극이며 미국이야말로 가장 큰 피해자라고 호소하던 주장과 동일하다. 물론 <히어로즈>의 인물들이 남의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지는 않지만 이런 세계관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정도의 불편함을 무시한다면 <히어로즈>는 TV로 즐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오락물이다. 이 작품이 쭉쭉 빨아들여 뒤섞어 놓은 것이 미국산 슈퍼 히어로의 전통만이 아니라 다른 문화적/장르적 감수성이라는 점이야말로 <히어로즈>의 미덕이자 매력이기 때문이다.


<히어로즈>가 흡수한 다른 장르의 감수성

<히어로즈>의 주인공들은 매번 다른 질문과 다른 문제에 직면하고 새로운 능력자들을 발견한다. 그 모든 과정을 거쳐 마침내 그들이 얻는 것은 진실이다. 그리고 성장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대립하고 협력하면서 경험치를 높이는 <히어로즈>의 캐릭터들은 마치 롤플레잉게임의 플레이어처럼 ‘논다’. 게다가 팀 크링이 밝혔듯 <히어로즈>는 일본 만화의 특성을 꽤 많이 차용했다. <와이어드> 5월호에서 팀 크링은 “히로의 천진난만한 순수성은 애니메이션 <드래곤 볼>의 캐릭터를 참고했다. 앞으로도 일본 만화로부터 수긍할 수 있는 지점을 더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뿐만이 아니다. <히어로즈>의 설정은 일본 게임회사 캡콤의 <마블vs캡콤>을, 구성적으로는 <드래곤 볼>마저 연상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히어로즈>가 일본 대중문화와 닿아있다고 느끼는 이유는 다른데 있다. 이것은 아시아 시장에서 <히어로즈>의 영향력을 만들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히어로즈>의 방영 초기에 쏟아진 슈퍼 히어로물의 어설픈 변종이라는 힐난은 사실 뒤죽박죽 뒤섞여 있는 온갖 장르의 키워드들을 오해한 결과다.
하지만 무엇보다 <히어로즈>의 성공은 등장 캐릭터들이 관계를 맺고 성장하며 만드는 드라마 덕분이다. <히어로즈>와 같은 ‘하이브리드 슈퍼 히어로물’의 성공은 장르의 사생아 주제에 장르적 법칙에 잡아먹히지 않은 영악함에서 찾을 수 있다. 누구라도 <히어로즈>에 빠져들 수 있던 이유다. <히어로즈>의 마지막 회에는 이런 말이 등장한다. “그렇게 우리 모두 알게 된 사실이 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아무리 소통이 불가한 상황일지라도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히어로즈>가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이것은 결국 사람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조니 뎁 “캐리비안의 해적 계속 하고 싶다”


캡틴 '잭 스페로우' 조니 뎁이 아직도 잭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영국 연예 사이트 피메일 퍼스트는 29일(한국시간) 뎁이 아직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뎁은 지금까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총 3편에 모두 출연했으나 이것으로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영화 촬영이 끝나고 전 세계 영화관에서 개봉한 지금까지도 선장 잭 스페로우를 생각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뎁은 '캐리비안의 해적'과 같은 영화에 출연한 것은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캡틴 잭 스페로우를 연기하게 된 것은 큰 행운이었다며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남자"라고 표현했다.
그는 '캐리비안의 해적' 4편과 5편의 제작 가능성도 언급했다. 뎁은 4편과 5편의 제작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으며 시리즈가 계속될 경우 꼭 출연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직 캡틴 잭 캐릭터를 다 표현하지 못했다"라며 자신의 배역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캐리비안의 해적' 제작사인 월트 디즈니사는 후속편 제작 가능성에 관해 "현 시점에서는 3편이 최종편"이라고 밝혔다.
뎁이 출연한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는 국내에서 개봉 5일 만에 관객 300만 명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

2007년 5월 3일 목요일

조손가정돕기행사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리는 뜻 깊은 행사 조손가정 돕기

할머니,할아버지의 깊은사랑으로 "엄마,아빠"를 대신하는 조손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이제 우리 모두가 특별한 가족이 되어 희망의 날개를 달아줍시다.

손자나 손녀가 부모 없이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함께 사는 가정을 조부모 가정 또는 조손가정이라고 합니다. 이런 가정의 대부분은 아이 부모의 이혼(43%)이나 경제난(16.8%),실직(6%),가출 또는 사망 등의 이유로 발생하게 되는데, 법적으로는 보호자가 있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의료나 교육비 지원혜택을 받기 힘든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할머니,할아버지는 일정한 수입 없이 노인 복지금만으로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통계청에 따르면 이러한 조손가정이 2005년엔 5만 8101가구에 19만6076명,2000년 4만 5000가구에서 만 5년 새 1만 가구가 증가했다고 합니다.그 가운데 정부의 가정위탁 지원금을 받는 것은 전체 조손 가정의 단 9% 정도..

우리 주변에는 우리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수많은 조손가정이 있습니다.
소외된 이웃에게 웃음과 행복을 나누는 일에 앞장 서온 한국 복지 재단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더욱 뜻깊게 하는 조손가정돕기 나눔축제 "할머니는 우리엄마"를 개최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인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떠올려 보는 "블로거가 참여하는 할머니,할아버지의 사랑" 사진전을 개최합니다.
블로거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할머니,할아버지 사진으로 본 나눔축제를 더 의미있는 시간들로 가득 채워주세요. 함께 나누어 더 뿌듯한-그 소중한 마음을 여러분과 나누겠습니다.

행사 홈페이지
http://www.kwf.or.kr/campagin/campagin_content.asp?code=campagin01&idx=77



*청계천 걷기대회도 열린다






그동안 할머니를 잊고 있었던게 사실이다.
살기 바쁘다는 핑계, 내 할일 바쁘다는 핑계가 제일 큰 것 같다....
부모님에 대한 사랑도 많이 배풀지 못한다고 느낄 때도 많은데
할아버지 할머니야 더했으면 더 했지 못하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할머니에 대한 정말 좋은 추억도 꽤 가지고 있는데도 말이다.
강아지를 키웠는데 그녀석이 유난히 가장 따르던 사람도 할머니였다 ^^
항상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우리가 할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이제 따뜻한 말이라도 한번 더 자주 건네는 게 아닐까.....
할머니 사랑해요~ ^ ^

[미드 속 인물] 미국 중산층의 허상 ‘위기의 주부들’ 브리


2005년 ‘위기의 주부들’(원제: Desperate Housewives)이 국내에 소개될 당시 언론들이 뽑은 헤드카피다. 미국 대통령 영부인 `로라 부시가 즐겨보는 드라마` 그 자체로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막상 방영되자 위기의 주부들은 로라 부시가 아닌 네 명의 주부가 화제가 됐다.


이미 두 시즌을 통해 국내에도 많은 매니아를 만든 이 드라마는 미국 교외의 중산층마을 위스테리아에 사는 네 주부들의 일상을 다뤘다. 새로운 사랑을 찾는 이혼녀 수잔(테리 해처), 잘 나가는 직장 여성에서 말썽꾸러기 아이들에 시달리는 전업주부 리네트(펠리시트 허프만), 완벽한 주부를 꿈꾸는 브리(마샤 크로스), 풍족한 생활과 함께 남편 몰래 바람을 피우는 가브리엘(에바 롱고리아)이 주인공들이다.


이들 가운데 위기의 주부들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 브리다.그녀는 ‘살림의 여왕’ 마샤스튜어트를 뺨칠 만큼 완벽한 집안 꾸미기와 요리 솜씨를 보여준다. 위스테리아의 모든 주부가 브리의 살림에 감탄 또는 질시를 보낸다. 이웃집 남편들은 자신의 아내와 브리를 비교하며 ‘브리만큼만’을 외치고 옆집 참견쟁이 후버 부인은 브리의 정원을 탐내다 망쳐놓기도 한다. 무엇보다 브리는 독실한 기독교이자 공화당원이다.
미국 백인중산층의 이상적인 주부로 흠잡을 데 없는 가정을 만들었지만 한꺼풀만 벗기면 브리가 이룬 모든 것은 모래위에 지은 집처럼 불안하다. 완벽함에 대한 강박과 기도교적 엄숙함으로 남편과 끊임없이 갈등하고 아들은 동성애자임을 고백하고 딸은 순결서약과 무관하게 행동한다. 메인 카피인 ‘누구나 더러운 빨랫감을 조금씩은 지니고 있다’(Everyone Has a Littel Dirty Laundry)`는 마치 브리를 위해 준비한 문구인 듯 하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러운 빨랫감’을 잔뜩 안고 투쟁 중인 브리를 보면 애처롭기까지 하다.
하지만 브리는 어머니이자 아내이기에 견딘다. 시즌1에서 부부상담을 받으러 간 자리에서 브리는 이렇게 자신을 변호한다.
“프로이트는 19세기 말에 성장했어요. 가전제품도 없는 시대였죠. 그의 어머니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 엄청난 희생을 치러야만 했죠. 그런데 프로이트는 뭘 했나요? 그는 성인이 되어 유명해지고 나서 모든 성인들이 지닌 정신적 문제가 어릴 적 엄마들이 그들에게 저지른 일 때문이라는 이론을 발표했어요. 프로이트의 엄마는 정말로 배신당한 기분이었을 거에요. 그의 엄마가 얼마나 그를 위해 희생했는지 프로이트도 알고 있었을 것이 분명해요. 하지만 `감사합니다`라고 단 한마디라도 했을지 의문이군요.”

브리의 이 말은 ‘위기의 주부들’이 관통하는 문제이자 최초의 출발점이다. 대본을 쓴 작가 마크 체리는 이 세상 모든 주부들이 자신만의 절박함을 부여안고 싼다는 것에서 작품을 구상했다. “대통령이 잠든 후 밤 9시가 되면 나는 위기의 주부들을 본다. 나 역시 위기의 주부다”고 말한 로라 부시의 언급은 괜히 나온 게 아닌 듯 하다.
브리를 연기한 마샤 크로스는 영화 TV 등 여러분야에서 다양한 배역을 거치며 성장했다. 18세 때 뉴욕 줄리어드 스쿨 드라마학과에 합격했던 그녀는 최근 심리학 석사를 받는 등 학업에도 꾸준한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해 주식중개인 톰 마호니와 결혼한 그녀는 지난 20일 44살의 나이에 쌍둥이를 출산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마사 크로스의 임신과 출산으로 ‘위기의 주부들’ 하차 소문이 나돌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 없다. 시청자들 또한 시즌을 거듭할수록 진정한 ‘위기의 주부’가 되가는 브리를 계속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