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5일 토요일

할인카드 잘살펴보고선택하자! KB카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KB카드를 발급받았어요 (^0^) itPhone 카드이거 새로 발급받고 나서 얼마나 밤잠을 설치게되던지 ㅋㅋㅋ 좀 오바;;; 할인카드는 KB카드가 이모저모로 쓸모도 많고 또 은행카드를 쓰는게 좋다는 말도 들어서 KB껄로 결정했는데 잘한거 같아요 ㅋㅋ사실 이 카드를 고른 이유중의 가장 중요한게 바로 어떤 카드혜택이 있는지였는데말이죠무료통화 60분 이건 다른카드에서는 좀처럼 보기힘든 잇폰카드만의 장점 정말 맘에든다는~ 카드가 생겼으니까 안그래도 요즘 위험해지고 있는 소비생활이 너무 활성화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서도....그래도 한달동안 열심히 번 돈으로 알차게 긁을 생각하니까 왠지 뿌듯~해지네요itPhone카드만의 매력적인 카드혜택을 살펴볼까요~~ ㅎㅎㅎ
먼저 가장 맘에드는 무료통화! 휴대폰에서 매월 최고 60분 무료통화가 된다는 점이죠.
애인이랑 영화자주보면 영화비도 은근히 부담되는데 이럴때는 바로 멀티플렉스 영화관(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최고 4천원 할인혜택으로 극장비를 세이브할수 있어요 ㅋㅋ
커피빈 커피 맛나죠~ 커피값도 역시 세이브시켜버립니다 ㅋㅋㅋ
트랜드 외식업체(커피빈,오므토토마토) 최고 20% 할인!




평범한 이야기 속의 따스한 인간애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2007)

장르 애니메이션
감독 곤 사토시
주연 에모리 토오루, 오카모토 아야, 우메가키 요시아키
상영시간 91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2007.12.13
제작국가 일본

2007.12.06 강상준 기자

곤 사토시는 동세대 저패니메이션 감독들 중 가장 현실적이고 사회적인 소재들에 민감하면서도 형식적인 실험을 서슴지 않았던 감독이다.덥수룩한 수염의 중년사내 긴, 여자를 꿈꾸는 남자 하나, 10대 가출 소녀 미유키는 하얀 눈이 가득 내린 추운 겨울에도 도쿄 구석구석을 쏘다녀야 하는 노숙자다. 크리스마스에도 언제나처럼 쓰레기를 뒤지던 이들은 쓰레기더미 속에서 갓난아기를 발견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한껏 젖은 세 사람은 아기 키요코를 통해 그동안 잊고 살았던 가족을 떠올리고, 곧 아기 부모 사진을 힌트 삼아 그들을 찾아 나서기에 이른다. 도쿄를 헤매며 키요코의 부모를 찾던 이들은 갑작스럽게 총격전에 휩쓸리기도 하고, 노숙자를 괴롭히는 십대 소년들에게 구타를 당하기도 한다. 그런 좌충우돌 속에서도 키요코의 부모 찾기를 멈추지 않은 이들은 각자 인생에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뜻밖의 행운과 기적을 연이어 만난다.



곤 사토시의 2003년 작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이하 <크리스마스>)은 국내 개봉명이 의미하는 것처럼(원제는 ‘동경 대부’라는 뜻) 크리스마스가 지닌 전통적 의미에 기댄 작품이다. 3명의 홈리스는 키요코라 이름 지은 아기의 엄마를 찾기 위해 도쿄의 여기저기를 헤매며 그동안 잊고 살았던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된다. 아기 키요코를 통해 자신의 딸 키요코를 그리워하게 된 긴은 아버지로서 아무것도 해준 것 없는 자신의 한심한 인생을 보상받기 위해 키요코의 엄마 찾기에 더 매달린다. 이미 긴과 또 하나의 가족처럼 묶인 게이 하나, 가출 소녀 미유키에게도 그 의미는 같다. 여자를 꿈꾸는 하나는 아기 키요코를 통해 엄마 되기를 꿈꾸고, 가출 6개월째로 접어들며 완벽한 노숙자 생활을 영유하는 데 만족해하는 여고생 미유키 역시 아버지를 칼로 찌르고 뛰쳐나온 후 찾지 못했던 집을 그리워하게 된다. 키요코를 위해 도쿄의 인간군상과 좌충우돌하는 이들의 여정은 잃어버린 것을 찾아가는 회복의 과정이다. 노숙자 트리오의 집은 도쿄 어느 공원에 차려진 누추한 텐트고 그들이 향하는 길은 쓰레기가 널린 뒷골목, 어느 야쿠자 딸의 결혼식장, 게이들이 운영하는 바 등 줄곧 도쿄의 언저리로만 이어진다. 그러나 가족의 의미를 되밟아가려는 이들에게 키요코라는 특별한 선물이 찾아왔듯 크리스마스는 계속해서 특별한 행운으로 이들의 노력에 보상을 안겨준다. 3명의 홈리스가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난 확률은 알고 보니 꽤나 높았던 것이다.
모든 게 우연의 연속만은 아니다. 3명의 대부가 키요코의 엄마를 찾아가는 과정이 곧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합일되듯 <크리스마스>는 노숙자 생활을 영원히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비추고자 한 곤 사토시의 ‘크리스마스 동화’이기 때문이다. 이 동화는 애초부터 주인공이 홈리스라는 유별난 설정, 쓰레기더미 속에서 목청껏 울어대는 아기처럼 우리가 등 돌리고 있는 가장 어두운 구석, 가장 피폐한 상황, 가장 외면당한 사람들에서조차 결코 외면할 수 없는 가족의 의미를 건져 올린다. 영화 도입부 아기 예수를 찾아온 동방박사 3인의 이야기를 연극화한 장면이 자리하고 있는 것처럼 곤 사토시는 아기 키요코를 만난 3명의 홈리스의 좌충우돌을, 아기 예수를 통해 새로운 길로 들어선 인물들의 이야기처럼 만든다. 이는 또한 존 포드 감독의 1948년 작 <세 명의 대부>와도 연관이 있다. <세 명의 대부>는 죽어가는 한 여인의 청에 의해 아기를 맡게 된 3명의 무법자들이 아이를 맡아줄 마을을 찾아가는 서부영화. 무법자들이 안전한 마을을 찾아 헤매듯이 곤 사토시의 크리스마스 동화의 주인공들은 눈 덮힌 도쿄를 헤치며 아이의 어머니를 찾는다. 동방박사에서 무법자로, 또다시 홈리스로 대체된 세 대부의 여정은 미술감독 이케 노부타카를 중심으로 완성된 대도시 도쿄의 크리스마스 풍경과 대비되며 색다른 그림으로 완성된다. 도시의 화려함과 겉치레에 짓눌린 긴 일행이 마냥 패배자나 실패자의 무거운 모습으로만 비치는 건 아니다. 티격태격하지만 단 한 번도 서로를 소원하게 여기지 않고 뜻밖의 선행을 반복하는 이들이 얻는 뜻밖의 행운은 곤 사토시가 이들의 세상에 불어넣은 따스한 입김 같은 것이다.




곤 사토시는 동세대 저패니메이션 감독들 중 가장 현실적이고 사회적인 소재들에 민감하면서도 형식적인 실험을 서슴지 않았던 감독이다. 현실과 환상을 뒤섞으며 아이돌 연예인의 분열된 자아를 사이코 스릴러로 표현했던 데뷔작 <퍼펙트 블루>, 일본영화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다양한 장르를 휘저으며 치열했던 어느 여배우의 삶을 재구성한 <천년여우>, 여러 사람의 꿈을 한데 뭉쳐 환상이 곧 현실 그 자체가 돼버린 세계의 이야기 <파프리카>까지. 2차원과 3차원이 교차하는 독특한 심리적, 시각적 실험을 해왔다. <크리스마스>는 그의 독특한 애니메이션 기법과 형식적 파격을 떠올릴 때 그리 진보한 작품은 아니다. 현실과 환상을 마구 뒤섞으며 그 경계마저 허물어버리는 비주얼적 성취보다는 명확한 모티브와 평범하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통해 따스한 인간애를 드러내는 작품이다. 캐릭터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이 그래서 특별한 감동을 준다. 매순간 과장되면서도 한없이 인간적인 표정을 짓는 그들은 마치 우리 주변의 누군가를 연상시킨다. 만화적인 캐릭터와는 반대로 실사와 다를 바 없을 만큼 디테일하게 재현된 배경은 묘한 충돌을 일으키며 더 큰 현실감을 얻어낸다. 차가운 도쿄의 뒤안길, 색색의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치장된 빌딩숲 도쿄에서 벌어지는 '도쿄 갓 파더스'의 '체험, 삶의 현장'은 웃음과 울음, 긴장과 환희의 연속이다. 긴이 십대에게 얻어터져 피를 흘릴 때 도쿄의 잔인한 현실을 읽은 듯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노숙자들의 즐거운 로드무비로 표정을 바꾸는 영화는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가슴 벅찬 순간들로 가득하다. 곤 사토시에게 현실과 환상은 그리 다르지 않다. 환상 역시 현실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 <크리스마스>에서는 차분한 연출법으로 인물들의 내면을 파고드는 데에 열중하고 있지만, 곤 사토시 애니메이션의 미학은 크리스마스의 현실 속에 모처럼 흐뭇한 환상을 심는다.

출처 Film2.0

2007년 6월 17일 일요일

HP프린터 슈렉스토리페스티벌

슈렉3 기대하고 있었는데 HP프린터를 관람하면 슈렉3도 볼수 있느 이벤트가 진행중이네요~
프린터도 한대 새로 장만할까~ 갈등됩니다. 복합기 기능으로 된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싶었던 참이었어요.
그동안 쓰고 있던 HP프린터가 이제 물러날 때가 되었나봐요. 종이도 잘 걸리고...
새로 산다면 스캐너랑 같이 붙은 놈으로 새로 사야죠.
써본 경험에 의하면 프린터는 HP 제품이 가장 좋습니다
HP복합기가 책상에 딱 올라오는 그 날을 향해서~~~


그럼 슈렉스토리 페스티벌은 뭔데요?
“HP 슈렉스토리 페스티벌”
HP프린터 구입하고 슈렉과 함께 놀자.

행사 1. 슈렉 홈포토 프린팅 CD가 내꺼!
행사제품을 구입하시면 슈렉 홈포토 프린팅 CD를 드립니다.HP가 제공하는 슈렉 이미지로 티셔츠, 액자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직접 만들어보세요

행사 2. 영화를 무료 관람하자!
행사제품을 구입하시면 영화 예매권을 드립니다.

행사 3. 슈렉과 사진도 찍고 바로 뽑자!
아래 장소로 오시면 슈렉과 함께 즉석에서 찍은 사진을 HP프린터로 바로 출력해 드립니다.
* 6월 8일(금)~9일(토): 홈플러스 안산점 / 영등포점
* 6월 15일(금)~16일(토): 홈플러스 금천점
* 6월 23일(토)~24일(일): 홈플러스 동대문점
* 6월 30일(토)~7월 1일(일): 홈플러스 북수원점 (상기 일정/경품은 변경,조기품절 가능)

http://h50028.www5.hp.com/club/shrek3




슈렉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있는 모델 중에서 사고 싶은 모델이에요~ ^^
어느 제품으로 선택할지 고민중입니다

HP 포토스마트 D5160 프린터- 컬러사진 26초내인쇄, 블루투스기능 지원도 되네요
* CD 및 DVD 표면 인쇄
*블루투스 지원(옵션)
* HP PhotoREt4 컬러레이어링 기술,6색잉크컬러 인쇄
* 인쇄속도: 흑백31ppm, 컬러24ppm,4x6 컬러사진 26초 이내
* 인쇄해상도: 최대4800dpi



HP 포토스마트 C5180 잉크젯복합기 - 복합기 기능에 스캔 복사, 기능적으론 이 제품이 한수 위
* 12초 내에 4x6 사이즈 사진 출력
* 2.4" LCD 내장 *인터넷 네트워크 지원
* 인쇄속도: 흑백32ppm, 컬러31ppm* 인쇄 / 스캔 / 복사

조지 윈스턴 "사랑하는 한국 다시 찾아왔어요"


6/19~29, 전국 9개 도시 순회콘서트 개최
따뜻한 감성과 서정적 연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이 7번째로 우리나라를 찾아온다.
조지 윈스턴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아름답고 투명한 연주로 한국팬들로부터 절대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대표곡인 '캐논변주곡'(Variation On The Kanon by Pachelbel)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CF에 사용되면서 한국인에게 너무나 친숙한 연주곡이다.
5월부터 시작된 아시아투어의 일환으로 대만, 일본을 거쳐 한국을 찾은 조지 윈스턴은 19일 원주 치악예술관 공연을 시작으로 20일 포천 반월아트홀,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3일 전주 소리문화의전당, 24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26일 대구 학생문화회관, 27일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28일 울산 현대예술관, 29일 거제 문화예술회관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개최한다.
조지 윈스턴은 'Summer Concert'란 부제로 열리는 이번 한국투어에서 초여름의 서정을 담은 대표곡들과 함께 지난해 발표한 앨범 'Gulf Coast Blues & Impressions: A Hurricane Relief Benefit'을 중심으로 R&B, 소울, 블루스 등에 영감을 받은 새로운 곡들을 들려주며 더욱 폭넓고 다양해진 음악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IMF로 고통받던 98년 내한공연 당시 공연 개런티 전액을 한국의 실직자들을 위한 기금으로 기탁하고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큰 피해를 입은 뉴올리언즈 지역 재건을 위해 앨범 로열티 수입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던 조지 윈스턴.
이번 한국투어 콘서트는 자연과 인간을 사랑하는 그의 면모를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문의 : 서울예술기획 www.seoularts.com ☎ 02)548-4480

2007년 5월 28일 월요일

판도라TV K1 최홍만경기를즐기자

판도라TV 미니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거 써들 보셨나~
간편하게 브라우저 접속 필요업이 플레이 할 수 있어서 짬짬이 보기에도 그만이다.
최홍만 K1경기도 판도라 TV로 보는게 가장 빠를듯하네.

만족만족~ K-1 최홍만경기를 비롯해서 몇개를 봤는데 사용하기가 굉장히 편리했어요. 동영상 보기는 무엇보다 사용하기 편하고 쉽게 재생이 되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ActiveX를 필수 다운받아야 되고 성가시게 했던 기존 동영상 보기 서비스에 비해 별도의 다운로딩 프로그램도 필요도 없고 인터페이스도 깔끔하죠. 앞으로 꼭 담고 싶은 동영상은 판도라 TV로 퍼가기해올 예정입니다 ㅎㅎ 최홍만도 이번 K-1에서는 꼭 멋진 경기를 보여주기를.... 등치에 비해 너무 소극적으로 하더라~거기다가 동영상 퍼가기 기능도 더욱 간편해졌어요.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수 있는 방법이라 더 반갑더군요.미니 TV로 보면 원하는 영상들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든 다음에 편집 기능까지 있어서 나만의 영상 앨범도 가능해요.





판도라 TV 퍼가기 방법 설명이에요. 따라해보시면 어렵지 않게 하실수 있어요.저도 이걸 보고 퍼왔죠 ^^


채널에서 채널 주인이 퍼가기를 허용한 영상에 한하여 '퍼가기'가 가능합니다

플레시플레이어에서 퍼가기버튼을 누르면 게시판의 성격에 맞는 다양한 소스들이 나옵니다.

*에디터 게시판에 퍼가기 (네이버, 싸이월드, 다음 등)
*HTML소스로 퍼가는 방법(다음, 엠파스 등)
* 동영상 링크 걸기로 퍼가기(네이버 등)



역대 최고의 화끈하고 강렬한 KO 장면을 보고싶으시다면
K-1 KO 장면 베스트!!!
http://www.pandora.tv/my.stakkato/5014451

어때요? 이젠 판도라 TV와 함께 K-1 고고~~

<히어로즈>│장르와 대중, <히어로즈>는 어떻게 두 마리 토끼를 잡았나



하이브리드 슈퍼 히어로물 <히어로즈>의 성공요인


왜 나는 여기에 있는가? 왜 우리는 희망적인 세계를 꿈꾸지만 우리의 운명에 대해서는 모를까. 이 세계에서 내 손을 잡아줄 사람들은 도대체 있기는 한 걸까.”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을지 모른다. 어딘지 굉장하지만 괴물 같은, 그래서 누구와도 소통할 수 없다는 생각. 하지만 불행하게도, 인간은 원래 그런 존재다. 그것이 우리가 외로워하고 절망하고 혹은 분노하는 이유다. 지난 5월 21일, 1시즌이 끝난 NBC <히어로즈>는 2006년과 2007년의 시리즈 중에서 드물게 성공한 작품으로 평균 1,50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 모으며 닐슨 리서치의 20위 권에 포함되기도 한 작품이다. ‘치어리더를 구하고 세계를 구하’는 평범한 영웅들의 이야기에는 과연 무엇이 숨어 있던 것일까.


평범한 사람들이 세계를 구한다



한국에서는 케이블 채널 캐치온에서 방영 중인 <히어로즈>의 이야기는 사실 간단하다. 세계에는 유전적으로 초자연적인 힘을 얻게 된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의 힘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자각하지 못한다. 무엇이 그들을 각성시킬 것인가. 무엇이 그들을 변화시킬 것인가. 무엇이 그들을 영웅으로 만들 것인가. 오케이, 그들은 어떤 사건에 의해 자신의 힘을 자각하고 세계를 구하기 위해 결합한다. 아, 너무 단순한가? 오케이, 그들은 모두 결함이 있다. 일반적인 기준에서 보자면 너무나 평범하고, 평범하다 못해 모자라 보이기까지 하는 사람들이 사건을 통해 스스로를 긍정하는 이야기라면 어떨까? 오케이, 이것은 성장에 대한 이야기다. 아니, 이미 <엑스맨>과 <스파이더 맨>에서 나온 얘기라고? 하지만 이건 TV 시리즈니까 더 촘촘하게 짜넣을 수 있을 거야, 오케이, 오케이! 아마도 <히어로즈>를 창조한 팀 크링은 <스몰빌>과 <로스트>의 제작감독이자 DC와 마블 코믹스의 인기 작가이기도 한 제프 롭과 이런 얘기를 나누었을지 모른다. 물론 팀 크링이 유년기 동안 미국 청년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슈퍼 히어로물을 한 번도 보지 않았다고 해도 말이다.



제프 롭과 한국계 크리에이터 짐 리가 창조한 <배트맨: 허쉬>의 표지



팀세일이 그린<니키/제시카>, 그의 작품들은 <히어로즈> 곳곳에 등장한다

1982년 <전격 Z 작전>으로 작가 경력을 시작해 2007년 <히어로즈>를 탄생시킨 팀 크링이 ‘장르의 문외한’이라는 사실은 이제 꽤 유명해진 일화다. 그런 그가 선택한 것은 전문가들의 팀을 구성하는 일이었다. DC코믹스의 히트작 <배트맨 허쉬>를 창조한 스토리 작가이자 <스몰빌>과 <로스트>에 컨설턴트와 제작자로 참여한 제프 롭, 그리고 그의 단짝 크리에이터인 팀 세일을 중심으로 하는 팀은 <히어로즈>를 장르적 재미에 충실하면서도 독특한 감수성의 작품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히어로즈>의 성공은 단순히 ‘그래픽 노블’에 관대한 미국 대중문화의 감수성 때문도 아니고, 할리우드가 일찌감치 부활시킨 <스파이더 맨>과 <엑스맨>, <슈퍼맨>의 성공 때문만도 아니다. <히어로즈>의 성공의 근거에는 분명히 2001년 9월 11일 이후에 확산된 미국인들의 공포와 그 공포를 정치적으로 통제한 부시 행정부의 정책들, 그리고 이 모든 경험들이 바꿔놓은 미국 대중문화의 감수성이 존재한다. 그 사건 이후 모든 것이 변했고 <히어로즈>도 예외일 수 없기 때문이다.

세이브 뉴욕, 세이브 더 월드


9·11 이후의 영화와 드라마의 변화들: <24>, <제리코>, <월드트레이드센터>, <우주전쟁>

보통, 상상력은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 2001년 9월 11일, 뉴욕에서 벌어진 대참사로 테러에 대한 공포가 만연하자 이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건 (정치인들과) 문화산업 종사자들이었다. 2001년 11월에 첫 방송된 폭스TV의 <24>는 테러리즘에 대한 공포와 분노를, 2004년 BBC와 폭스TV의 합작 미니시리즈 <그리드>는 알 카에다에 대한 적대감을 명징하게 드러냈다. 반면, 같은 해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과 빔 벤더스의 <랜드 오브 플렌티>가 각각 선동적으로, 또한 사색적으로 9.11 테러를 다뤘다면 2006년 올리버 스톤의 <월드트레이드센터>와 폴 그린그라스의 <플라이트 93>은 9월 11일 당일의 비극을 새삼 환기시키기도 했다. 물론 공포는 뜻밖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기도 했다. 2005년 스티븐 스필버그의 <우주전쟁>은 미지로부터의 충격에 대한 재난극이었고, 2006년 CBS의 <제리코>는 갑작스런 핵폭발 이후의 마을 공동체를 다룬 음모극이다. 9.11이라는 경험은 파괴, 종말, 대학살이라는 키워드로부터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문화적 상상력에 현실성을 부여했다. <히어로즈> 역시 마찬가지다. <히어로즈>에 만연한 공포는 세계의 종말이다. ‘치어리더를 구하고 세계를 구하라’는 애매모호한 메시지는 뉴욕 한 복판에서 핵이 터지리라는 예언으로 구체화된다.

하지만 결국 뉴욕을 구하라는 얘기인데? 뉴욕이나 화성이나 비슷한 거리감인 극동아시아 변방국민의 이런 불평에 대해서 <히어로즈>는 이렇게 둘러댄다. ‘뉴욕 파괴보다 그 때문에 인류가 희망을 잃는 게 더 큰 위기’라고. 그런데 이거야 말로 부시 행정부가 9.11이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비극이며 미국이야말로 가장 큰 피해자라고 호소하던 주장과 동일하다. 물론 <히어로즈>의 인물들이 남의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지는 않지만 이런 세계관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정도의 불편함을 무시한다면 <히어로즈>는 TV로 즐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오락물이다. 이 작품이 쭉쭉 빨아들여 뒤섞어 놓은 것이 미국산 슈퍼 히어로의 전통만이 아니라 다른 문화적/장르적 감수성이라는 점이야말로 <히어로즈>의 미덕이자 매력이기 때문이다.


<히어로즈>가 흡수한 다른 장르의 감수성

<히어로즈>의 주인공들은 매번 다른 질문과 다른 문제에 직면하고 새로운 능력자들을 발견한다. 그 모든 과정을 거쳐 마침내 그들이 얻는 것은 진실이다. 그리고 성장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대립하고 협력하면서 경험치를 높이는 <히어로즈>의 캐릭터들은 마치 롤플레잉게임의 플레이어처럼 ‘논다’. 게다가 팀 크링이 밝혔듯 <히어로즈>는 일본 만화의 특성을 꽤 많이 차용했다. <와이어드> 5월호에서 팀 크링은 “히로의 천진난만한 순수성은 애니메이션 <드래곤 볼>의 캐릭터를 참고했다. 앞으로도 일본 만화로부터 수긍할 수 있는 지점을 더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뿐만이 아니다. <히어로즈>의 설정은 일본 게임회사 캡콤의 <마블vs캡콤>을, 구성적으로는 <드래곤 볼>마저 연상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히어로즈>가 일본 대중문화와 닿아있다고 느끼는 이유는 다른데 있다. 이것은 아시아 시장에서 <히어로즈>의 영향력을 만들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히어로즈>의 방영 초기에 쏟아진 슈퍼 히어로물의 어설픈 변종이라는 힐난은 사실 뒤죽박죽 뒤섞여 있는 온갖 장르의 키워드들을 오해한 결과다.
하지만 무엇보다 <히어로즈>의 성공은 등장 캐릭터들이 관계를 맺고 성장하며 만드는 드라마 덕분이다. <히어로즈>와 같은 ‘하이브리드 슈퍼 히어로물’의 성공은 장르의 사생아 주제에 장르적 법칙에 잡아먹히지 않은 영악함에서 찾을 수 있다. 누구라도 <히어로즈>에 빠져들 수 있던 이유다. <히어로즈>의 마지막 회에는 이런 말이 등장한다. “그렇게 우리 모두 알게 된 사실이 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아무리 소통이 불가한 상황일지라도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히어로즈>가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이것은 결국 사람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조니 뎁 “캐리비안의 해적 계속 하고 싶다”


캡틴 '잭 스페로우' 조니 뎁이 아직도 잭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영국 연예 사이트 피메일 퍼스트는 29일(한국시간) 뎁이 아직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뎁은 지금까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총 3편에 모두 출연했으나 이것으로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영화 촬영이 끝나고 전 세계 영화관에서 개봉한 지금까지도 선장 잭 스페로우를 생각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뎁은 '캐리비안의 해적'과 같은 영화에 출연한 것은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캡틴 잭 스페로우를 연기하게 된 것은 큰 행운이었다며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남자"라고 표현했다.
그는 '캐리비안의 해적' 4편과 5편의 제작 가능성도 언급했다. 뎁은 4편과 5편의 제작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으며 시리즈가 계속될 경우 꼭 출연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직 캡틴 잭 캐릭터를 다 표현하지 못했다"라며 자신의 배역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캐리비안의 해적' 제작사인 월트 디즈니사는 후속편 제작 가능성에 관해 "현 시점에서는 3편이 최종편"이라고 밝혔다.
뎁이 출연한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는 국내에서 개봉 5일 만에 관객 300만 명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